공연이 끝나고 누나를 바라보니, 촉촉한 눈빛이 느껴졌어요.
자그마한 키에 촉촉한 눈망울, 나도 모르게 누나를 안아줬어요.
"흡!!" 갑자기 포옹을 하니 누나는 놀랬던거 같아요.
"누나 그냥 가만히 있어줘"
누나는 가만히 있더군요.
포옹이 끝나고 누나를 바라보니 뭔가 한껏 젖어든 느낌이랄까? 왠지 가까워진 느낌이 들더군요.
어색한 기분을 전환하려고 "누나 우리 배도 고픈데 뭐 좀 먹어요"하고 대학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민들레 영토 옆에 작은 술집이 보이더군요.
"누나 여기 어때요?"
"응 좋아"
처음와본 가게였는데, 다소 어스름한 불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맥주와 감자튀김, 프라이드를 시켯죠.
"누나 우리 건배해요"
서로 맥주를 한잔씩 하니 그동안 느꼈던 어색함이 풀리면서 누나의 얼굴에 미소가 그려졌습니다.
누나가 갑자기 물어보던군요.
"진혁이는 누나가 왜 좋아?"
"아..그냥.... 모르겠어요.처음 볼때부터 누나가 좋았어요"
"잠깐 일로 와봐"
누나가 옆으로 오라고 손짓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미칠듯이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누나 오른쪽에 앉자마자 심장이 터질것 같았어요.
갑자기 누나가 제 왼쪽 볼에 뽀뽀를 하더군요.
"아......"
더 이상은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누나의 얼굴을 돌리고 저도 모르게 키스를 시작했어요.
촉촉한 누나의 입술이 닻는순간 나도 모르게 혓바닥이 누나의 혀와 마주쳤습니다.
누나의 거친 호흡이 느껴졌고 입술,혀, 그리고 타액마저도 너무나 달콤하게 느껴졌어요.
서로의 혀는 거칠게 감기기 시작하고 삼킬듯이 휘몰아쳤습니다.
"아 누나 못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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